“복무 중 사망 확인”…55개 부대서 2천4백 개 사용

[뉴스투데이]◀ 앵커 ▶

어제 열린 가습기살균제 청문회에서는 군대 안에서 발생한 피해자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모바일카지노 군에서 사용한 양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3배 이상 많았고, 군복무 중에 사망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군의무사령관이 출석한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추가로 접수된 피해자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육군훈련소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병사가 복무중 사망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당시 증상은 폐렴과 폐손상.

특조위측은 가습기 살균제로 건강이 악화됐을 개연성이 높은 만큼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예용/사회적참사 특조위 위원]
“천식, 폐기종, 복무중 사망도 있습니다. 최소한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질병이 있어가지고는 군에 못가는 것이고, 아주 건강한 20대 청년들이라고 봐야겠죠.”

군에 입대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천식으로 고통을 호소하자, 군당국이 정신질환자로 둔갑시켜 피해자를 조기 귀가시켰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황전원/사회적참사 특조위 위원]
“빠르게 (군대에서) 나가려면 정신적인 문제로 해야 된다, 그렇게 해서 1주일 만에 정신적인 문제로 귀가조치를 하고…”

군에서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 규모는 알려진 것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군당국은 특조위에 보낸 중간 조사 결과에서 55개 군 기관이 2천 400개가 넘는 살균제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당국은 특히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알려진 2011년 11월 이후에도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석웅/국군의무사령관]
“당시에 저희들도 전국 실태 조사와 피해 사례를 확인을 한번 더 했다면 저희들이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고, 가슴이 안타깝고…”

모바일카지노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뒤 8년 동안 실태조사에 나서지 않았던 국방부는 신고 센터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윤수한 기자 (belifac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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