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논란’ 복지부 결국 사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국민 마음 헤아리지 못한 발언”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간 성폭력 논란과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복지부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후폭풍이 여전히 거세다.

보건복지부는 3일 사과문을 통해 “장관의 발언은 아동의 발달에 대한 전문가의 일반적인 의견을 인용한 것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취지”라며 “피해 아동과 부모, 그리고 사건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국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발언으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사건을 어른의 관점으로 보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어 “빠르게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성남시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 관련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기관 협의체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피해 아동의 보호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더불어 추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9일 모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거리가 됐다.

글쓴이는 “이 사건을 제 가슴에 묻고 살다가는 제가 세상을 저버릴 것만 같은 미친 생각에 도움과 지혜를 구하고자 용기 내어 세상에 내 놓는다”며 자신의 딸이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아이 부모는 이와 관련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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