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000만원인데 살수 있겠어요?” 벤츠 판매사원이 손님에게 한말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벤츠 포항전시장벤츠 경북 포항전시장 판매사원이 차량을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인격비하성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여기에 해명에 나선 지점장과 담당 팀장도 황당한 답변을 내놓아 논란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항시 대이동에 거주하는 A(38)씨는 최근 벤츠 포항전시장을 찾았다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지난 5월19일 오후 백밀러를 교체하기 위해 벤츠 포항전시장에 방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 벤츠 E클래스를 타왔던 A씨는 S클래스에 ‘승차해 봐도 되느냐’고 묻자 4년차 판매사원은 “2억4000여만원 하는 데 살 수 있겠어요”라고 답한 것이다.

이어 소프트카를 권유하는 판매직원에게 A씨가 “시끄럽지 않겠느냐”고 묻자 그는 “시끄러울 것 같으면 스포츠카 타지 말아야죠”라고 응수했다.

A씨는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다”며 “판매사원이 이 같이 노골적으로 ‘2억4000여만원인데 살 수 있겠어요’라고 인격비하성 발언을 해 속이 몹시 상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시끄러울 거 같으면 스포츠카 타면 안되죠’라고 말해 정말 이 곳이 서비스 최고를 주장하는 벤츠매장이 맞는 지 의문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A씨는 무엇보다 “20여일간 속이 상해 끙끙앓다 이 같은 내용을 이날(지난 10일) 오전 담당 팀장에게 전화로 항의하자 ‘그걸 왜 저한테 애기하십니까’라고 반문해 억장이 막혔다”며 “더욱이 관리자로서 ‘어떻게 그렇게 말하느냐’고 따지자 ‘그게 사실입니까’라고 되물어 할 말을 잃었다”고 분개했다.

A씨는 지점장도 지난 10일 오후 매장을 방문해 항의 면담을 요청하자 30분이나 기다린 뒤에야 나타나 ‘불만사항이 뭐냐’고 물어 ‘판매사원이 이 같이 응대했다’고 하자 ‘그게 다 입니까, 더 없습니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점장이) 마치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치부해 정말 화가 나 두번 다시 벤츠전시장을 방문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먼저 판매사원이 해서는 안될 인격비하성 말을 해 너무 화가 났고 지점장과 담당 팀장은 어이없는 말로 해명하고 나서 황당했다”며 “판매매뉴얼은 물론 직원 응대가 수준 이하로 다시는 벤츠매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항 벤츠전시장 B지점장은 “고객응대에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며 “그런 의미로 한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전달과정에서 왜곡해 이해한 부분이 있지만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바카라사이트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줄리아 투자노트
▶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머니투데이 구독하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